회복의 시작

2021년 03월 30일

antidepressant
depression
joonny

그간 나를 짓눌렀던 무기력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편안하면서도 의욕적인 상태가 되어가고 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침대에서 벗어나기 싫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기대로 빨리 침대에서 벗어나 할 일을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10일 전부터 복용하기 시작한 웰부트린과 노르에피네프린에 관여하는 프리스틱서방정 덕이기도 하고 과분할 정도로 따뜻하고 애정어린 마음과 챙김을 받고 있는 덕이기도 하다. 이번 변화를 계기로 상승나선을 타는 마음 근육이 붙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예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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