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2022년 02월 15일
short diary
오랜만에 명상을 하기 위해 앉았다. 3주 만에 하는 명상이었다. 엉망이 된 생활 패턴은 최근 몇 주 동안 늦게 일어나게 만들었고, 그 여파로 명상을 할 시간을 내지 못했다. 이렇게 오래 명상을 쉬어본 것도 간만이라 그런지 명상에 몰입하기 보다는 계속해서 떠오르는 다른 생각에 쉽게 마음을 빼앗겼다. 그런 나를 책망하지 않고 부둥부둥해주며 명상 가이드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있었다. 13분 가량의 명상이 끝난 후에는 급하고 어수선했던 마음이 조금은 진정되고 고요해졌다. 왠지 오늘 하루는 더 진득한 충만함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 같은 예감이다.
#meditation #mindful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