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2022년 02월 24일

short diary

요즘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을 회피하고 싶은 방어기제 때문인지 다시 SNS에 들락날락하게 되었다. 재작년 여름쯤부터 SNS가 없는 것처럼 살다가 작년부터 하루에 한 번쯤 들어가서 좋아하는 사람들 스토리만 스르륵 보며 지냈다. 그랬던 내가 최근에는 하루에도 몇 번 십씩 들어가서 시간을 때우고 있다.

이제는 틈이 나면 습관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켜버리니 혼자 가만히 생각하는 시간이 없어졌다. 그래서인지 마음도 어수선하고 생각 정리도 잘 안 된다. 글 쓰고 싶은 욕구도 줄었다. 이런 내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다시 SNS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앱을 삭제했다. 당분간은 다시 SNS가 없는 것처럼 지내야겠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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