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입소, 오히려 좋아

2022년 03월 18일

short diary

오늘 남자친구가 훈련소에 입소했다. 겨우 한 달이긴 하지만 29살에 고무신을 신게 될 줄은 몰랐는데... 남자친구와의 큰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였다면 이번 떨어짐의 기간이 무척 힘든 시기가 됐겠지만, 어느 정도 갈등이 가라앉고 마음이 편안해진 후라서 오히려 이 시기를 반길 수 있게 되었다.

간만에 혼자 지내는 이 기회를 잘 살려서 그간 잘 돌보지 못했던 나를 돌볼 예정이다. 남자친구가 있을 때는 아무래도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 생활하다보니 나를 충분히 살펴볼 기회가 적었다. 온전히 나의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좋아하던 내 일상과 내 모습이 무엇이었는지를 점검해보려고 한다.

#joo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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