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고 늘어지기
2022년 03월 25일
short diary
최근 1-2주는 이력서 강의 준비에 온 정신을 쏟았다. 어제 오늘은 이력서 강의 촬영을 반드시 끝내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이틀 다 연차를 쓰고 강의 촬영과 편집을 했다. 눈 떠서 눈 감을 때까지 붙잡고있었고 이틀 내리 하루에 12시간 이상 매달렸다.
중간에 살짝 지쳐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정신을 부여잡고 어떻게든 꾸역꾸역 움직여서 결국 거의 다 끝냈다. 드디어 촬영과 편집을 마무리하고 최종 검토와 몇 가지 안내 메시지 설정, 계약만 남았다! 이렇게 기쁠수가!
빡세게 한 가지를 붙잡고 늘어져서 뽀개는 경험은 언제나 내 마음을 충만하게 만들어준다.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 집요하게 붙잡고 늘어져서 성공해보는 경험이 별로 없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 한 켠이 조급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 덕에 이런 경험을 할 때마다 내 스스로가 더 많이 기특하다.
마음 충만한 이 기쁨을 더 자주 누리기 위해 내 마음을 사로잡고 열심히 하고 싶게 만드는 일에 꾸준히 매달리며 살아야겠다. 강의 준비가 끝났으니 당분간은 그 일이 개발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