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2022년 05월 08일
short diary
저번 주부터 잦은 약속과 강의, 느린 진도의 개발 공부 때문에 기력을 잃었다. 지금 내가 강의할 때가 맞나 하는 생각 때문에 강의하는 일이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시작했고, 개발 공부는 모르는 내용을 원서로 읽기 시작하면서 진은 진대로 빼고 진도는 진도대로 느려졌다. 학습하는 재미라도 느꼈으면 기력을 덜 뺏겼을 텐데 진도가 느려지면서 재미를 잃어버려서 매일 자리에 앉아서 공부를 시작하는 거 자체가 고역이었다.
그런 이유로 스트레스받으며 아등바등하기보다는 한 주를 휴식한다 생각하고 시원하게 놀았다! 놀면서 내가 집중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겼다. 강의 같은 경우는 거절하기 아까운 정도의 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해왔던 것인데 돈이 당장 급한 것도 아닌데 계속 시간을 쓰는 게 미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단기적으로 강의 역량을 높이고 싶은 것도 아니다 보니 더더욱 이 시간이 아깝게 느껴졌다.
내일부터는 다시 생활 패턴이랑 루틴을 되찾아서 개발 공부에 집중하고자 한다. 또 당분간 강의나 인터뷰 같은 외부 활동도 지양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계약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추가로 진행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온전한 몰입의 시기를 가지자!